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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유

by honeyjung 2022. 2. 18.

마침내 긍정을 향해 가는 길에서

무수한 장소마다 부딪치며

내 삶에 대해 부정했네

외면당한 상처들

붉은 빛 나는 자주색 흉터들

그 고통의 상형문자들이

내 피부와 뼛속까지 새겨져

그 암호화된 메시지들이

나를 다시 또다시

잘못된 길로 이끌었네

지금 그 길을 돌아보며

오래된 상처, 오래된 방황을

하나하나 들어 올려

내 가슴에 대며

말하네. 신성하다,

신성하다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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