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#좋은글귀#좋은글#감성글#좋은시#오늘의시#문학#글#겨울 시#눈풀꽃#하루 시1 눈풀꽃 눈풀꽃_루이스 글릭 내가 어떠했는지,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 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 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 내가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축축한 흙 속에서 내 몸이 다시 반응하는 걸 느끼리라고는 그토록 긴 시간이 흐른 후 가장 이른 봄의 차가운 빛 속에서 다시 자신을 여는 법을 기억해 내면서 나는 지금 두려운가 그렇다,하지만 당신과 함께 다시 외친다 '좋아, 기쁨에 모험을 걸자.' 새로운 세상의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. *눈풀꽃(snowdrop) : 가장 이른 봄 땅속 구근에서 피어 올라오는 작고 흰 꽃. 2022. 2. 8. 이전 1 다음